KPC, 낙후된 ‘생산성 개념’ 재정립한다

한국 생산성 OECD 38개국 중 28위 정체 상태
AI·로봇·빅데이터 등 반영한 새로운 대안 마련
박성중 회장 “세계 일류 생산성 혁신기관 도약”


박성중 KPC 회장


기술·노동 조건의 급변을 반영해 ‘생산성 개념’이 재정립된다. 대한민국의 생산성은 현재 OECD 38개국 중 28위 수준으로 뒤쳐져 있다.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가 ‘세계 일류 생산성 혁신 기관’이란 비전을 3일 발표하면서 이런 작업을 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기술조건의 변화로 인해 생산성이 대전환되는 시기다. 이 때 대한민국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개념 재정립이 필요하단 것이다.

KPC는 이에 따라 ▷생산성 대전환 대응 ▷국가 구조개혁 지원을 강화한다. 또 조직내 ▷컨설팅플랫폼 출범 ▷AI아카데미 설립 ▷디지털 혁캠퍼스 조성 ▷글로벌망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시장 선도형 신성장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생산성 증진을 위해 생산성 열위인 서비스분야 개선을 우선 추진한다. 서비스혁신기업 발굴·육성, 서비스업규제완화위원회 설치·운영,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법·제도·정책연구 등이 그것이다. 서비스업 생산성 제고 활동과 입법, 행정, NGO 등 생산성 측정이 어려웠던 분야에 대한 신규 측정·평가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디지털고객만족지수, K-산업지수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지수, 지표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인구 감소, 교육·노동·의료 혁신을 위한 컨설팅 및 정책연구를 강화한다. 반도체·모빌리티·수소·우주항공·바이오·양자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도 양성해 신규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KPC 박성중 회장은 “대한민국의 생산성은 오랜 기간 정체상태다. 로봇과 AI, 빅데이터 등으로 인해 생산성이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산성 향상 대안을 고심해야 한다”며 “KPC가 생산성 개념을 재정립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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