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확대 시행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혜택을 신혼부부 가구 현실 여건에 맞게 올해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경북도와 협약을 맺은 NH농협·iM뱅크에서 전세 임차보증금을 대출받으면 경북도가 해당 대출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번 혜택 확대는 경북도가 발표한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다.

저출생 방안 중 하나로 전세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확대해 신혼부부의 더 나은 주거환경과 소득 대비 높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도 저출생 극복에 이바지하는 등 신혼부부 삶의 질 제고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 세부 내용은 경북도는 올해부터 부부합산 연소득 구간을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하고 출산(임신) 가구 이자 지원 금리도 1%에서 최대 4.0%까지 늘였다.

이에 따라 소득에 따른 금리 지원(최대 1.5%)과 출산·임신에 따른 추가 금리 지원(최대 4.0%)을 최대로 받게 되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대출자는 최대 5.5%의 금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1월 1일 이후 신규 대출 신청자와 기존 대출 연장 신청자부터 적용받을 수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확대 혜택으로 조금이나마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주거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생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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