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의회 김태식 의원, 주민참여형 도시농업 제안

김태식 북구의회 의원이 ‘제27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주민참여형 도시농업 제안을 하고 있다. [사진=북구청]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북구의회 김태식 의원은 ‘제276회 임시회’에서 구포동 LH공사 유휴부지를 활용해 전국 최초의 ‘주민참여형 도시농업·치유농장’ 조성을 제안했다.

구포동 LH공사 유휴부지가 방치돼 악취와 벌레, 불법 쓰레기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김태식 의원은 도시농업·치유농장을 혁신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억이 꽃피는 텃밭’사업이 지역 문제 해결과 주민 화합에 기여했다고 강조하며, 이 사업이 부산광역시 최우수상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언급했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주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다양한 조례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김 의원은 “ 민참여형 도시농업·치유농장이 심리적 안정, 세대 간 소통, 건강한 먹거리 제공, 공동체 역량 강화,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가져올 것” 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과 1인 가구에 정서적 안정과 치매 예방, 청소년에게 자기효능감과 안정, 유초등학생에게 창의력 향상, 직장인에게 스트레스 감소, 지역주민에게 사회적 연대감을 증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청과 LH공사가 협력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고, 부산과학기술대학 스마트 도시농업복지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전문 인력을 지원받는 친환경 융복합 도시재생 모델을 제안했다.

김태식 의원은 “이 제안이 단순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구포동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며 “유휴부지에 새 생명을 심어 지속 가능한 구포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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