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한도 1억, 금리 연 2.00%
[카카오뱅크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의 부가세 관리를 돕는 ‘부가세박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부가세박스’는 개인사업자가 사업 운영 중 생기는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자 전용 상품이다. 연 2회 부가세 납부 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자동 모으기’와 ‘부가세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 모으기’를 신청한 고객은 ‘10%씩 모으기’와 ‘원하는 만큼 모으기’ 등 규칙을 정해 자동 저금할 수 있다. ‘10%씩 모으기’는 개인사업자통장에 입금된 금액의 10%를 저축하는 것이다. ‘원하는 만큼 모으기’는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금액과 이체 주기에 따라 저축하는 것이다. ‘자동 모으기’ 기능을 이용하지 않아도 연결된 개인사업자통장를 통해 추가 납입과 출금을 할 수 있다.
‘부가세박스’는 사업자번호 한 개 당 하나씩 만들 수 있다. 최대 한도는 1억원이고, 금리는 연 2.00%다.
‘부가세 리포트‘에서는 매입·매출액, 부가세 납입 현황 등 지난 납부 내역과 예상 납부액을 제공한다. 납부일까지 모아야 할 금액도 알려준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부가세박스 개설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규 개설한 모든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지원금 3000원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은 행사 종료일 기준 부가세박스 잔액의 2배를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매년 부가세 납입 기간마다 고민하는 개인사업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부가세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상품과 서비스를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