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韓 권한대행 등 탄핵 심리 다음주 진행 확인”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4월 임기 만료
“시기 맞춰 결론 내려 하지 말아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뿐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 등에 대한 탄핵 소추 사건의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은 김 사무처장과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헌재 사무처장이 사건에 대한 일정표를 만들어 갖고 왔다”며 “내주부터 대통령을 제외한 국무총리 등의 탄핵 사건도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전날인 6일 헌법재판소를 찾아 김 사무처장과 한시간 가량 면담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 등에 대한 탄핵 소추 사건의 심리 일정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들에 대한 탄핵심판도 대통령 탄핵심판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에 대한 심판도 신속 공정하게 해달라고 요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헌재소장에게 절차의 공정성은 갖춰야 헌법재판의 결과에 대해서 국민이 승복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헌법재판관들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오는 4월 18일 만료되는 데 대해서도 “(시기에) 맞춰 결론을 내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절차는 완벽하게 보장하라는 주장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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