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헌 KBSI 박사.[KBS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2024년도 KBSI인상’수상자로 지구환경연구부 최정헌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BSI인상은 창의적이고 수월적인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기관의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포상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정헌 박사는 2002년 KBSI 입사한 이래, 20여 년 동안 국내 루미네선스 연대측정 분석기술 개발과 관련 분야 장비 공동활용에 기여하여 연구원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로 루미네선스 연대측정 실험실을 구축하고 제4기 지질매체의 연대측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국내 지질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기존 석영 OSL(Optically Stimulated Luminescence) 연대측정법으로는 불가능했던 약 10만 년 이상의 연대측정 가능성을 최초로 제기하는 등 학문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행정안전부의 ‘한반도 단층 구조선의 조사 및 평가 기술 개발’사업의 연대측정 분야 책임자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며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6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뛰어난 연구성과를 통해 국내 지구연대학 수준 함양과 지질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지질학 분야의 대표 학회인 대한지질학회 및 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 임원을 역임하는 등 대외 활동을 통해 KBSI의 위상을 제고했다.
최정헌 박사는 “앞으로도 루미네선스 연대측정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국내외 지각 안정성 평가, 기후변화 및 지질·지형 변화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