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 김흥국 “정치인들, 해병대 둘로 갈라놔”

2022년 4월 윤석열 대통령(당시 당선인)이 가수 김흥국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가수 김흥국이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 “정치인들이 해병대를 둘로 갈라놨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401기로 알려진 김 씨는 7일 자신의 유튜브에 남긴 댓글에서 ‘김흥국 들이대TV’에 게재된 콘텐츠 댓글을 통해 “참으로 안타깝다. 해병대는 하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흥국은 지난해 6월 열린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서도 공개 발언에 나섰다. 당시 그는 “죽은 후배 채 상병이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해병대 선후배들이 열심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살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건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해병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군대로 평생을 살아왔다”며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발언했다. 또 “가짜 해병 있고 좌파 해병 있는 거 이번에 알았다며 ”오늘부터 해병대 선후배들은 해병대를 우습게 보고 막말하는 정치인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특검법에 반대하는 정치적 견해를 밝힌 뒤, 누리꾼과 온라신상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한 누리꾼이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적은 댓글에 “너희만 해병대냐”고 항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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