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온라인쇼핑 전년 대비 9% 증가…BLPL 후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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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부터 크리스마스와 12월 연말로 이어진 미국의 홀리데이 쇼핑 시즌 동안 온라인 쇼핑 규모가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기관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동안 미국의 온라인 쇼핑 지출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한 2414억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직전년인 2023년의 증가폭 4.9%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당초 예상치인 2048억달러도 웃돈 것이다.

작년 연말 쇼핑 시즌이 상대적으로 짧았으나 월마트와 타켓 등 대형 소매점들이 조기 할인 및 특정 고객을 겨냥한 집중 프로모션 등으로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쇼핑의 중심축은 컴퓨터나 테블릿에서 스마트폰으로 점차 옮겨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이뤄진 온라인 쇼핑의 54.5%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져 2023년 51.1%대비 3.4%포인트 증가했다.

미국내 상위 100대 인터넷 소매업체 중 약 85%에서 얻은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제품 추천 및 쇼핑을 지원하는 AI 기반 채팅봇을 활용하고 있다.그 결과 고객 트래픽은 무려 1,300%나 증가했다. 작년 연말 쇼핑 시즌의 또 다른 트렌드로는 선구매 후결제 방식(BNPL) 이 증가한 것이다. BNPL을 이용한 온라인 거래는 총 18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6%늘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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