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팩, ‘수용성 잉크 인쇄 기법’ 국가 신기술 인증

신기줄인증 마크(NET), SPC팩 로고. [SPC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개발한 수용성 잉크 인쇄 기법이 국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국가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은 기업대학 등이 개발한 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SPC팩의 기술은 물과 에탄올을 활용한 수용성 잉크를 포장재에 사용할 수 있는 인쇄 기법이다. 톨루엔 등 화학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 방식보다 유해 물질과 탄소를 줄여 친환경적이다. 인쇄 품질은 유지하면서 고온에서 가열이 필요한 멸균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

SPC팩은 인증받은 신기술을 적용한 포장재를 상용화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SPC삼립 등 그룹 계열사와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SPC팩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팩은 지난 2020년 에탄올 잉크를 사용한 인쇄포장재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식품업계 최초의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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