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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민생안정 특별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
먼저 도는 내수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체예산의 35%를 1분기에 조기 집행하고 상반기 중 60.5%의 유례 없는 신속 집행을 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기관·단체 여행객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겨울 품앗이 관광 페스타’를 지난해 12월 개장한 봉화 분천 산타마을 축제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산타마을 개장식(지난 달 21일)에는 3000여 명이 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룬 바 있다.
경북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선 온라인 유통채널 판매 수수료를 지원하는 ‘얼리버드 경북세일페스타’를 1분기에 추진하고, 2월까지는 ‘경북투어패스 할인 프로모션’을 벌이고, 도내 숙박상품 예약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북 겨울 관광 숙박페스타’를 3월에 시작한다.
관광기업의 판매 촉진을 위한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관광기업 특별 프로모션’은 1월 초 1차 완료에 이어 설 연휴에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총발행 규모 333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의 매출과 직결된 만큼 연중 발행하던 것을 1~2월에 집중적으로 발행해 소비를 유도하기로 했다.
영세 소상공인의 고정비인 카드수수료, 전기세, 상하수도세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생활 보탬 경영안정 사업’도 추진해 물가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3고 시대(고물가, 고환율, 고이자)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게는 환변동보험료를 지원하고 기존 ‘1년 2% 이자 지원’ 사업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도내 10개 전통시장은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해 농·축·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환급(1인 2만원 한도)함으로써 소비를 유도하기로 했다. ‘경북 겨울 농산물 특별 판매전’도 연다.
유통·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CEO를 위해선 온오프라인 특별 판매전을 열어 매출 증가를 돕기로 했다.
‘전통시장 소방안전 돌보미’, ‘고립예상지역 주민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등 안전·복지·취약계층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금은 한파보다 더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경북 전체가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나온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도민 체감도 높은 과제의 지속 발굴 및 단기 집중 추진으로 민생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