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신년 업무 보고를 마치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군부대 이전 등6대 핵심 과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 보고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본청 실·국, 사업소, 산하기관 등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무보고는 실·국·기관장들이 업무를 철저히 파악해 일체의 배석자 없이 직접 보고했으며 사업 전반의 로드맵과 예상 리스크 등을 꼼꼼하게 검토해 보고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대구혁신 100+1’의 완성을 뒷받침할 정책, 조직·공공기관, 재정관리 방안은 더욱 강화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대구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꿀 초대형 프로젝트인 미래신산업 전환, 대구경북신공항, 대구경북통합, 군부대 통합 이전, 맑은 물 하이웨이, 달빛철도를 6대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수시 점검을 통해 문제 발생 즉시 지원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 조직·공공기관 관리 강화를 위해 2월 조직개편 시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2급 단장 체제의 신공항건설단 정식 직제화를 추진한다.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통합관리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출자·출연기관의 관리·감독 기능을 공기업 수준으로 높여 재정운영·경영평가 등을 강화한다.
재정관리로는 지방채 발행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지방세 감소 등으로 인한 재정압박의 상황에서도 지출구조조정과 전략적 재원 배분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악의 불경기 극복을 위한 신속집행은 1분기 40%, 상반기 65% 이상 집행의 역대 최대 목표를 설정하고 설명절 전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해 경기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한다.
이와 함께 경북대병원 이전은 의과·치과·간호대학은 물론, 첨단의료기술을 연구·개발할 의학연구소까지 포함시켜 종합 의료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것으로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경제적으로 혼란한 시기이지만 대구시정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재차 강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대구혁신 100+1’ 과제들을 완결지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