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 맛집 순천 벽오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벽오동 유성호 대표 부부가 11일 순천시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 덕월동에 소재한 보리밥 전문 식당인 ‘벽오동(碧梧桐)’이 순천시에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벽오동 유성호 대표는 11일 “부모님께 물려받고 장사한 지도 15년이 돼 간다. 순천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서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사호 가는 길목에 자리한 보리밥 전문점 벽오동은 2020년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밥집이며, 정갈한 음식맛으로 소문나면서 주말이면 가족이나 단체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대기 시간은 감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1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선뜻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뜻에 따라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순천을 가치 있게’라는 구호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 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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