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AWS 이어 MS와도 협업…은행권 첫 ‘멀티 클라우드’ 구축

MS의 애저 클라우드 도입
작년 AWS 클라우드 이어 두 번째


케이뱅크 사옥 전경. [케이뱅크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케이뱅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를 채널계에 도입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채널계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에 이어 두 번째 클라우드 도입이다.

채널계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과 조회·이체, 상품 가입 등 앱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를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채널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은행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모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했다. 멀티 클라우드는 복수의 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체계다.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멀티 클라우드 체계 구축으로 향후 보다 안정적인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멀티 클라우드 체계는 사내부서가 기술 내재화를 통해 직접 관리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은행권 최초로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 기존 IDC주센터와 2개의 클라우드를 함께 운영하며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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