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月100만원씩, 1억” 아내에게 깜짝 선물한 ‘이 남자’

가수 개코와 그의 아내 김수미 씨.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다이나믹 듀오의 래퍼 개코(본명 김윤성·44)가 아내에게 10년 동안 모은 1억 원을 선물한 사연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뮤스비’의 ‘최다치즈’에 출연한 개코는 10년 동안 매달 100만 원씩 저축해 1억 원을 모아 아내에게 전달한 사실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개코는 “아내 이름으로 개설한 계좌에 10년 전부터 돈을 넣어두었는데, 어느 순간 잊고 있다가 우연히 다시 찾게 됐다”며 “그때 아내에게 쿨하게 ‘그거 찾아서 써’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이 “1억 원이면 적은 금액이 아닌데 아깝지 않느냐”고 묻자 개코는 “솔직히 아깝긴 하죠”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고 말하며 아내의 반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수 개코 아내 김수미 씨. [인스타그램]


거미와 최다니엘은 “그런 선물은 정말 감동적일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에 개코는 “그건 단순한 돈이 아니라 10년 동안 쌓아온 마음의 선물이었어요”라며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거미가 “10년 동안 그 돈 대신 종이학을 접어 선물했다면 어땠을까요?”라고 묻자 개코는 “그 학들이 수표였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그러자 거미는 이에 “난 진짜 종이학이 더 귀엽고 사랑스러울 것 같다. 수표학은 너무 아까워서 못 쓸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개코는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로, 2000년 CB Mass 1집 앨범 ‘Massmediah’로 데뷔했다. 그는 2011년 인플루언서 김수미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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