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2.4만명 채용… 14~16일 채용박람회

양재aT센터에서 3일간 열려…143개 기관 참여
김윤상 기재2차관 “공공기관 신규채용 확대 노력 반영”


1월 17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오는 14~16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주요 공공기관들의 채용규모와 채용일정 등을 소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차인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매년 140여개 주요 공공기관과 4만여 명의 취업준비생이 참가하는 정보공유 및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3일간 개최하고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건강보험공단, 중소기업은행 등 143개 기관이 참여한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층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2만4000명 이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2025년도 경영평가시에 청년 등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기관의 노력을 반영하고, 신규채용 인원 중 고졸자 비율을 높이도록 하는 등 공공기관의 채용확대 노력이 강화되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는 기관별 채용설명회, 인성검사체험 등 인기가 높은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고졸채용 전용 상담 부스, 리버스 공개모의면접 및 인공지능(AI) 면접 체험관 등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이 다수 신설·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필기시험 만으로 구성됐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해설강의 추가를 비롯해 공개모의면접 기회를 확대하고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에 특화된 맞춤형 취업전략을 제시하는 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입장권 팔찌에 QR코드를 통해 박람회장 내 참여기관 부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채용정보 안내책자(디렉토리북)도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참여자의 편의성을 대폭 확대했다. 구직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참여기관별 채용정보를 홈페이지에 사전공개 했고 청년층이 많이 보는 유튜브 쇼츠 등 홍보영상도 제작·공개해 구직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온라인 생중계 및 다시보기를 제공해 행사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 하는 경우에도 참여가 가능하며, 기관별 채용정보가 담긴 자료 및 자주 묻는 질문사항 등은 박람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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