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지속가능항공유 원료 첫 공급…연간 30만톤 생산 가능

DS단석의 바이오 평택1공장 HVO PTU 공장동. [DS단석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 DS단석(대표이사 한승욱·김종완)은 15일 평택 1공장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 전처리 공정(HVO PTU)을 통해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에 대한 첫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공급 물량은 지난해 11월 평택 1공장 생산라인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통한 첫 공급 물량이다. 해당 공정에서 생산 가능한 전처리 원료량은 연간 약 30만 톤 수준이다.

이번 물량은 미국의 석유·천연가스 기업 필립스66(Phillips66) SAF 원료 공급 계약건의 일부다. DS단석은 지난해 10월 향후 3년간 1조 원 규모의 SAF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DS단석이 생산한 SAF는 폐식용유(UCO) 이외에도 우지·돈지 등 동물성 유지와 팜 오일폐수(POME) 등 다양한 원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불순물 제거 과정에서 금속분과 고형불순물, 무기염소, 황, 질소 등을 극미량으로 줄여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SAF 원료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S단석 관계자는 “고품질 SAF 원료의 생산 및 첫 공급에 이어 SAF 직접 생산 체계 구축까지 바이오에너지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SAF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항공·정유업계가 공동으로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SAF는 국제항공 업계에서 탈탄소 효과가 가장 큰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SAF 급유 상용운항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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