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밀 프로누투라 어드밴스 1단계와 2단계는 800g 기준 직구가격이 정식 수입품보다 1만5181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자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수입분유의 해외직구 가격이 정식 수입품 가격에 비해 1통 기준 최대 1만5181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압타밀, 힙, 홀레 등 3개 해외 분유 브랜드의 해외직구 가격과 국내 정식 수입품 가격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들 브랜드 분유 8개 제품의 해외직구 가격과 정식 수입품 가격의 차이는 1통(800g) 기준 800원에서 1만5181원까지 차이가 났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압타밀의 가격 차이가 1만5181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힙 1만376원, 홀레 2464원이었다.

소비자원은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분유를 해외직구할 경우 가격 외에도 통관 제한 무게, 관·부가세 면제 금액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분유의 개인 사용 인정기준은 5㎏으로, 800g짜리 1통 기준으론 6통까지다. 이를 초과하면 반송 또는 폐기될 수 있다.

물품 가격이 미화 150달러를 초과할 경우 관·부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국내외 배송비가 별도로 부과되는 경우 이를 포함한 최종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배송 기간을 고려해 유통기한과 반품·환불 절차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