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정치는 매우 어둡고 부정적인 사업…백악관 안간다”

이방카 [로이터]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는 정치에 대해 “매우 어둡고 부정적인 사업”이라며 백악관에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된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책과 그 영향력을 좋아한다. 반면 정치는 싫어한다”며 “안타깝게도 두 가지는 서로 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세상(정치)에는 정말 환영하고 싶지 않은 어둠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방카는 “공직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주된 이유는 치러야 할 비용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내 아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대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방카는 “나에게 핵심적인 가치는 가족”이라고 강조하며 공직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아버지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방카는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고문이라는 직책을 맡았다. 비밀취급 접근권을 놓고 이방카 부부와 존 켈리 당시 비서실장 간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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