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코미디언 이봉원이 과거 빚에 시달렸던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한다.
17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MBN ‘전현무계획2’(채널S 공동 제작) 13회에서 MC 전현무가 ‘6전7기’ 사업가 이봉원에게 “지금은 당당하게 얘기하시지만 사업에 실패했을 때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묻자 이 같이 반응한다.
이봉원은 “힘들었다. 은행 빚이 아니라 사채를 많이 썼다”면서 “당시 사업이 망해서 답이 안 나오니까 나쁜 생각을 했었다. 그때 아내(박미선)한테는…”이라고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날 전현무는 이봉원, 여행 유튜브 곽튜브와 함께 먹트립을 떠났다.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가 과거에 전현무를 데리고 간 곳이라며 어느 맛집에 도착한다. 곽튜브는 간판에 적힌 ‘since 1953’ 문구를 보고는 화들짝 놀란다. “6.25전쟁 끝나고 바로 세웠네!”라는 곽튜브의 외침 속, 세 사람은 국밥집 섭외에 성공한 뒤 첫 메뉴로 ‘알밤묵무침’을 맛본다.
‘맛잘알’ 이봉원은 진중하게 맛을 본 뒤 감탄을 터뜨린다. 전현무는 “식감이 양갱 같다. 달디 달고 달디 단 밤양갱~”이라며 가수 비비의 ‘밤양갱’을 부른다.
이봉원은 하지만 “뭐라는 거야? 혼자 방언하니?”라고 반응한다. 급기야 이봉원은 “비비? 90년대 듀엣 가수 이름 아니야?”라고 해 주변을 당황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