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對중국 FDI 27% 감소…재작년보다 감소폭 훨씬 커

지난해 대중 FDI 약 164조원
스페인·싱가포르의 대중 FDI는 상승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루자수이 금융 지구 로터리에서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지난해 대(對)중국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 FDI는 8262억5000만위안(약 164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1% 감소했다.

지난해 1∼11월 27.9% 감소에 비해 폭은 다소 줄었지만, 2023년 전체 8.0% 감소보다는 훨씬 컸다.

산업별로 제조업 FDI가 2212억1000만위안(약 44조원), 서비스업은 5845억6000만위안(116조원)이었다.

첨단기술 제조업의 FDI는 962억9000만위안(약 19조원)으로 전체의 11.7%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스페인과 싱가포르의 대중 FDI가 각각 130.8%, 10.8% 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중국 내에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5만9080곳으로 9.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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