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강·약점 분석, 개선 방향 제시
“윤리적 기업문화 공고히 해 신뢰 회복”
“윤리적 기업문화 공고히 해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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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20일부터 2주간 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문화 진단을 실시한다. 사진은 우리금융 전경 [우리금융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윤리적 기업문화 확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20일부터 약 2주간 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문화 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강조해 온 임직원의 윤리의식 내재화를 위한 행보다.
임 회장은 앞서 지난 15일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도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한뜻으로 몰입해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기업문화 건강도 진단을 연례화하는 등 기업문화의 개선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개발한 윤리문화 특화진단을 추가함으로써 윤리와 내부통제에 보다 중점을 두고 기업문화 전반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연구소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윤리문화 진단 결과와 개선안을 직원에게 직접 설명하고 직원의 의견을 반영한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개선안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절차라고 보고 있다.
연구소는 독립적·전문적인 윤리문화 진단과 조사를 위해 2023년 5월 기업문화연구실을 신설했으며 글로벌 수준의 사례를 접목하기 위해 전문 자문위원을 영입하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와 협업해 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윤리문화 진단을 시작으로 임직원과 함께 윤리적 기업문화를 공고히 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