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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페리투어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친 이승택. [사진=헤럴드스포츠DB]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불곰’ 이승택(30)이 콘페리투어 두 번째 대회인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승택은 21일(한국시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의 더 아바코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이승택은 2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된 가운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공동선두인 데이비스 채트필드(미국), 크리스토 램프렛(남아공)과는 2타 차다.
6~8번 홀에서 버디-버디-이글을 잡은 이승택은 경기 후 “1라운드 잔여 경기를 하고 바로 2라운드에 임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기는 하다.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분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며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바라보고 있어 만족한다. 순위를 많이 올려놓고 2라운드 경기를 마쳤기 때문에 좋은 흐름으로 ‘무빙데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데뷔 10년째가 되던 해인 지난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초대 챔프에 등극하며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승택은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올라 PGA투어 Q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으며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권을 획득해 올시즌 활동무대를 해외로 옮겼다.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선 컷을 통과하며 공동 3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