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1만명 배치…SKT, 품질 관리 ‘만전’

SKT·SKB·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소통 대책 발표
귀성·귀경길, 국내외 여행 등 트래픽 증가 선제 대응
설 당일 트래픽 약 15% 증가 예상…에이닷 등 서비스 관리


SKT와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사 인력 포함 약 1만명을 배치하는 등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 인력을 포함해 일평균 ‘1500명’을 배치하는 등 24시간 통신 서비스 모니터링에 나선다. 특히 이달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진 점이 고려됐다.

SKT는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 SK C&C 등 관계사 인력과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이를 통해 연휴 동안 1만여명에 달하는 인력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SKT는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에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에이닷 등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설 당일인 이달 29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5%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가족 단위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SKT와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T는 자사 이동 전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설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SKT는 디도스 공격,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는 한편,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 차단 모니터링에도 만전을 기한다.

윤형식 SKT 인프라운용본부장은 “긴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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