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조국혁신당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란선전죄 등으로 고발당한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 것에 대해 “선거법도 무시하고 선동에만 혈안이 된 권 비대위원장의 행동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재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폭동의힘’ 권영세, 이제 선거법이 안중에도 없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 비대위원장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현장에 있었다고 밝힌 유튜버 등 보수 유튜버 10명에게 설 선물을 보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소지 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권 비대윈원장이) 정치 초보도 아니고 5선 국회의원이 선거법 검토도 없이 선물을 보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법 다 필요 없고, 지금은 선동의 시간이다, 범법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보냈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동조를 넘어 법원마저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폭동세력과 극우 유튜브가 한 몸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따라서 이번 선거법 위반 명절 선물은 ‘내란의힘’이라는 평가도 모자라 ‘폭동의힘’이 되겠다는 선언이라 평가받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권 비대위원장이 이제 어떻게 반응할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내란수괴처럼 선관위는 반국가세력과 한패이니 선거법은 무시해야 한다고 말할 건가”라고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선관위에 요구한다. 권 비대위원장을 신속히 조사하라”며 “그리고 평소 입만 열면 법, 법, 법 하던 분들의 정당 대표이니 꼭 법대로 처리하라. 지금은 대한민국의 법이 살아 있음을 범법을 자행하는 누구에게나 증명해줘야 할 시간임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