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9개 시중 제품 조사
[한국소비자원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중국산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가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주요 브랜드 9개 제품의 품질·안전성·경제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 9개 중 중국산 제품 5개는 환경표지 인증을 받지 않았다.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통과한 친환경제품은 구매 시 20만~70만원까지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식물처리기에 투입하고 일반모드로 작동하였을 때의 무게 감소 비율은 76.0~78.1% 수준이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는 필터의 탈취성능은 5개 제품이 사용 초기뿐만 아니라 3개월 실사용 후에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주 2회 사용 시 연간 전기요금은 최소 6000원에서 최대 2만43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있었다. 주 2회 사용 시 연간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최소 4만6000원에서 최대 15만9600원까지였다.
감전보호·온도상승·구조 안전성 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소비자원은 “친환경 생활가전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안전성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