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훈풍도 소용없다…외국인 이탈에 코스피 2530 하락세 [투자360]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2p(0.23%) 내린 2,541.24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437.0원, 코스닥지수는 0.62p(0.08%) 내린 731.69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간밤 뉴욕 증시 훈퐁에도 23일 장 초반 2530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32포인트(0.84%) 내린 2,525.74다. 지수는 전장 대비 5.82포인트(0.23%) 내린 2,541.24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4억원, 259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23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9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0.6원 내린 1,43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투자 기대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30%, 0.61%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28% 올라 한 달 만에 2만선을 회복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전날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전 호실적 발표에도 3.55%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1.10%), 한미반도체(-1.51%) 등 다른 반도체주도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1.25%), POSCO홀딩스(-1.89%) 등 이차전지주는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94%), 셀트리온(0.55%), NAVER[035420](1.23%)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43%), 전기·가스(-1.56%), 금속(-0.80%) 등은 약세고, 제약(1.66%), 운송·창고(0.38%), 건설(1.18%)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11포인트(0.83%) 내린 726.20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2포인트(0.08%) 내린 731.69로 출발해 하락세가 강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8억원, 252억원 순매도하고, 개인은 10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30%), 에코프로(-2.38%), 리노공업(-0.68%) 등은 약세고 레인보우로보틱스(1.58%), 리가켐바이오(0.76%), 삼천당제약(0.12%) 등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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