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무협 부회장 “중소 수출기업의 신사업 전략 수립·임직원 역량향상 도울 것”

무협, ‘CES 2025 디브리핑’ 개최
현장 참여 못한 중소 수출기업 대상 설명회
혁신상 수상기업 관계자 등 연사 참여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개최한 ‘CES 2025 디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CES 2025 디브리핑’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ES 2025에 참석하지 못한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공개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과 관련된 혁신 트렌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기업들의 신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업과 무역업계 주요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디브리핑은 ▷CES 2025 혁신기술 디브리핑 ▷산업별 전문가 세션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인 ‘CES 2025 혁신기술 디브리핑’에서는 전 엔비디아 한국 대표를 지낸 IT전문가 이용덕 드림앤퓨처스 대표가 올해 CES에서 소개된 주요 혁신 기술과 트렌드를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CES 혁신상을 다수 수상한 딥엑스의 고범석 전략마케팅 이사가 온디바이스 AI 글로벌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국민대학교의 정구민 교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CES 2025에서 선보인 스마트 모빌리티의 혁신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인공지능(AGI)의 상용화를 올해 CES 혁신기술의 중심 테마라고 지적했으며, 가격적 측면에서도 이용자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제조 및 산업분야에서도 향후 폭발적인 속도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장에 참석한 고기능성 직물 생활용품 기업 고정글의 이진희 대표는 “CES에 늘 참석하고 싶었으나 연말 업무마감 및 연초 사업계획 수립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며 “IT·산업 전문가들의 현장 리뷰를 통해 사업전략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의 트렌드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는 국내 기업인들이 가장 많이 참석하는 해외전시회이지만 많은 중소 수출기업들은 바쁜 일정과 비용으로 인해 참석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앞으로 무역협회는 글로벌 혁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회를 정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신사업 전략 수립 및 임직원 역량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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