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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트니 스피어스.[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5)가 저작권을 포함한 제반 권리를 일괄 적으로 매각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피어스 측은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음악·마케팅 전문 업체 프라이머리 웨이브에 카탈로그 권리를 매각했다. 카탈로그란 가수나 작곡가가 커리어 전반에 걸쳐 쌓아온 ‘음악적 자산 묶음’을 말한다. 저작권과 실연권료를 포함, 음악에 대한 제반 권리를 하나의 포트폴리오처럼 취급하는 용어다.
연예 매체 TMZ는 2023년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저작권 매각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버는 2억달러(약 2900억원)에 카탈로그 권리를 넘긴 바 있다.
최근 미국 대중음악계에선 저작권 제반 권리를 거액에 일괄 매각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을 연금처럼 나눠 받기보다, 한 번에 큰돈을 챙기자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앞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포크계 전설’ 밥 딜런, ‘록의 대부’로 통하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라틴팝 여왕’ 샤키라 등도 카탈로그 권리를 매각했다.
스피어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세계 팝 음악을 선도한 대형 스타다. 한때 마돈나에 비견되는 인기를 구가했으나 잦은 약물 남용, 부모와의 갈등, 기내 소동 등 여러 구설에 오르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6년 발매한 정규 앨범 ‘글로리’(Glory)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달엔 “다시는 미국에서 공연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