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눈물’ 네이마르 “여기서 시작해 여기서 마무리…이제 끝났다” 각별했던 마지막 월드컵, 은퇴선언까지

[로이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노르웨이에 패배하며 우승 도전이 좌절된 가운데 생애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한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가 오열하는 장면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이마르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었지만 팀은 1-2로 노르웨이에 패배했다.

그는 경기 직후 경기장에 주저앉아 펑펑 눈물을 흘렸고 동료들이 그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 종료 직후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브라질이 패배한 후 네이마르가 오열하자 동료 하피냐가 그를 달래고 있다. [로이터]

그는 “노력했고, 또 노력했지만 이제 끝났다”면서 “내 국가대표 생활을 이곳에서 시작해, 여기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경기가 열린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은 네이마르가 2010년 18세의 나이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르고 첫 데뷔골을 넣었던 장소다.

그는 이날 A매치 통산 130경기에 출전해 80호골을 넣으며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자로 기록됐다. ‘축구 황제’ 펠레도 77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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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에겐 이번 대회가 간절했고 각별했다. 부상, 재활, 극복 이후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라스트 댄스’의 기회가 찾아왔다.

30대가 넘은 나이에 2023년 10월 전방 십자인대 파열 등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했고 커리어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다.

재활에 성공한 그는 대표팀에 발탁되며 마지막 남은 목표였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었다. 뛰어난 후배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번 대회엔 2번의 경기에 출전해 2번의 유효슈팅과 1골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AP]

한편 브라질은 이 패배로 인해 36년 만에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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