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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동 FC서울 감독. [뉴시스]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홍명보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 도전 의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K리그1 재개 후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자회견에서 “기회가 오면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결의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대표팀 감독은 하고 싶다고 해서 맡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현장에서 결과를 내더라도 못 가는 곳이 대표팀”이라면서도 “그래도 주어진 위치에서 성과를 내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제가 아직 그 자리까지 갈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몸을 낮췄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역대 최악의 성적인 34위로 대회를 조기 마감한 뒤 홍 감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국내 지도자 가운데서는 김 감독을 비롯해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과 윤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 리그 선두를 달리며 결과로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FC서울은 김 감독 체제 3년 차에 이전과 달라진 경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감독은 “이렇게 줄곧 1위만 달려본 적은 없었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입장이 되니 경기를 준비할 때 오히려 마음을 더 졸이게 된다”면서도 “앞으로도 선수들이 이런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