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체중계·이동 보조인 등 검진 편의 구축…비장애인과의 수검률 격차 해소
전남 도립 순천의료원 전경.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도립 순천의료원(원장 김대연)이 장애인 전문 건강검진 지정 기관으로 선정돼 거동 불편에 따른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검진 수검률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23일 순천시와 순천의료원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장애인 편의시설과 휠체어, 체중계 등 검진 장비를 구축하고 장애 친화 탈의실과 이동 보조인력, 수어통역사 등을 배치하는 등 장애인 건강검진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장애인 전문 건강검진 지정은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이 국가건강검진을 안전하고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애 친화 검진 서비스의 일환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최근 성가롤로병원이 ‘지역심뇌혈관센터’에 선정된데 이어 순천의료원이 장애인 전문 건강검진 지정 기관으로 지정돼 지역 완결형 공공 의료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처음 도입된 순천의료원의 ‘장애 친화 건강검진 서비스’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전문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순천지역 장애인은 물론 여수, 광양, 구례, 곡성, 보성, 벌교, 고흥군 등 전남 동부권 장애인 전문 검진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가족복지과(061-749-6267)와 순천의료원 장애인건강검진기관(061-759-9114)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