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받아 좋겠다”…무안공항 참사 악성게시물 올린 14명 검거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악성글 또는 영상을 올린 14명이 검거됐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기준 희생자 및 유가족 대상 악성 글·영상 233건에 대해 수사를 착수해 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0대 남성 A씨는 사고 여객기를 촬영한 영상이 CG(컴퓨터그래픽)로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수차례 인터넷에 올려 유가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거됐다.

같은 방식으로 영상 조작을 주장한 70대 남성 B씨도 부산청이 검거해 현재 수사 중이다.

검거된 20대 남성 1명은 유가족에 대해 “보상금을 많이 받아 좋겠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또 ‘’희생자 친척이 돈을 많이 받아 좋겠다‘(30대 남성·전남청), ’유가족 대표가 특정 정당 관계자다‘(60대 남성·인천청) 등의 악성 글을 올린 사람들이 각각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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