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술만 마시면 ‘소변 실수’를 하는 아내의 주정 때문에 고민이라는 30대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 부부는 결혼 6년 차 동갑내기 부부다.

A씨는 “아내가 술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6일은 꼭 음주하는데 그중 3일은 만취 상태가 된다”고 운을 뗐다.

A씨의 아내는 주로 혼자 술을 마시는데 문제는 도를 넘은 술주정이었다.

A씨는 “아내가 술을 마시면 항상 그 자리에서 실수하고 조금 정신이 들면 실수하는 상태로 화장실에 가고, 심하게 취했을 때는 화장실에 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했다.

[JTBC ‘사건반장’]

이런 술버릇은 점점 심해지더니 최근 술을 마신 일주일 내내 소변 실수를 저질렀고 전날에는 하루 동안 3번이나 실례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가 실수할 때마다 그 옷을 빨고 자리를 정리하는 건 늘 제 몫이다. 아내는 도통 치울 생각을 하질 않는다. 술에서 깰 때까지 치우지 않고 기다려봤는데 전혀 치울 생각을 안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결국 엉망인 집을 제가 다 청소해야 했다. 이런 생활이 몇 년째 반복되고 있다”며 “아무리 화를 내도 아내는 나아지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고 여전히 술을 마시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 그냥 이혼해야 하는 거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릇치고는 너무 더럽다’, ‘동영상 찍어서 처가에 보내라’, ‘치료가 필요하다’, ‘술 먹고 실수하는거 알면 끊어야지’, ‘수치심을 못 느끼나보다’, ‘실수는 그렇다 치고 술 깨고도 치우지도 않는 건 양심이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