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교실 수업 회복·교사 수업 주권 확립’ 1호 공약 발표

“전문성 갖춘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차정인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실 수업 회복’과 ‘교사 수업 주권 확립’을 제1호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는 차정인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실 수업 회복’과 ‘교사 수업 주권 확립’을 제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차정인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청의 역할을 강조하며 ‘교실 수업 회복’을 위한 4가지 정책과 ‘교사 수업 주권 확립’을 위한 3가지 계획을 제시했다.

차 예비후보는 ‘교실 수업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단계적 학급당 학생수 적정 수준 유지 ▷교사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위한 교육실무원 확대 배치 ▷교직원 중심의 ‘전시행정 근절 위원회’ 운영 ▷학교 단위의 교육과정 자율화와 다양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교사 수업 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원의 수업 전문성 제고를 위한 양성과 연수 강화 ▷교사 학습연구제 대폭 확대할 것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차 예비후보는 “교사의 수업 주권은 교실 수업 회복과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감과 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책의 추진과정에서 교사, 교직원, 학부모, 학생,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등 어떠한 교육주체도 소외되지 않도록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정인 예비후보는 부산대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통과한 후 검사, 변호사를 거쳐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거쳐 21대 부산대 총장을 역임했다. 부산대 총장 재임시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 세계대학평가 급상승 반전, 학습환경과 캠퍼스환경의 획기적 변모, 대학병원 파업 중재 타결, 글로컬 대학 선정, 지방대육성법과 국립대회계법 개정 성공 등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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