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한국 내정 변화에도 양국관계 중요성 안 변해”

“청년 교류 더욱 뒷받침해 나갈 것”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8일 “한국에 내정상 변화가 있으며, 일한(日韓) 양국은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현재 전략 환경하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한일 관계에 대한 질의를 받고 “일본과 한국은 서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한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를 검토하는 사전 입국심사 제도와 관련해서는 “국민 간 교류를 뒷받침하는 조치의 하나로 어떤 대응이 가능한지 한국 측과 의사소통하면서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 입국 심사관을 한국 공항 등에 파견해 일본 입국 서류와 지문, 사진 등으로 입국 심사를 하고 방문객이 일본에 도착한 뒤에는 간단한 신원 확인 등을 거쳐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 입국심사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교류 사업에 대해서는 “양국 국민과 미래에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준비를 추진해 나가기로 양국이 확인했으며 특히 양국 관계 미래를 책임질 청년 교류를 더욱 뒷받침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한국 측과 계속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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