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각오하고 시작한 일, 당당히 대처하자”

윤석열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의 구속기소 결정 이후 심경을 변호인단 등 측근들에게 “각오하고 시작한 일이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처음부터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 각오하고 시작한 일이었다”며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가는 길이니 국민을 믿고 국민들과 함께 당당하게 대처해 나아가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체포와 구속, 기소 과정들에 불법적인 요소들이 다분하다는 측근들의 문제제기에 대통령이 ‘의연하게 가자’는 취지로 말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54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내 독방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 현재는 접견 금지 조치와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가 해제돼 일부 접견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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