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서 주택 팔아 평균 12만 2500달러 벌었다

sold
[로이터=연합]

2024년 미국의 주택 셀러들은 평균 12만2500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정보 업체 아톰의 최근 집계 결과 주택 셀러들의 투자 대비 수익률( Return on investment·이하 ROI)은 53.8%로 2023년의 56.9% 대비 2.9%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수익이 2023년 대비 2000달러 늘었지만 주택 중간가격이 전년 대비 5%오른 35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ROI가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127개 메트로 중 62%에 해당하는 79개 지역에서 수익이 증가했다.

수익 기준 최상위 도시는 북가주 샌호세로 78만2750달러에 달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50만달러), 샌디에고(37만 2000달러), LA(36만6500달러), 시애틀(33만2000달러)등도 수익이 좋은 상위 5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ROI기준으로는 샌호세가 105.8%로 가장 높았고 녹스빌(94.3%)과 오칼라(87.1%), 시애틀(85.6%) 그리고 스크랜톤(85%)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택 가격 및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셀러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인들의 평균 주택 보유 기간도 8.18년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차압 매물 비율은 전체 1.4%(거래 주택 72채 중 1채)로 2005년 이후 두 번째로 낮았다. 모기지 금리 상승과 비례해 증가하는 전액 현금 구매의 경우 4년 연속 증가하며 전체 거래의 38.9%를 기록, 201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전액 현금 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61.3%)였다.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