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본사 [빙그레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빙그레가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철회한 영향으로 31일 장 초반 9%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빙그레는 전 거래일보다 9.67% 내린 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0.81% 내리며 7만원선도 위협했다.
빙그레는 직전 거래일인 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계획에 대한 진행 사항과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계획 철회 배경으로 “이해관계자와 소통한 결과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분명히 가시화된 뒤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로 ‘빙그레’(가칭)를 설립해 음·식료품의 생산과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