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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가 3일(현지시간)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팔란티어는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억2800만달러로,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컨센서스) 7억76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14센트로, 역시 컨센서스(11센트)를 웃돌았다.
특히 팔란티오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향후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팔란티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범위를 8억5800만달러~8억62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7억99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2025년 연간 매출액 전망치 역시 37억4000만달러~37억6000만달러로 제시해 컨센서스(35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이날 정규 거래 때 1.5% 오른 팔란티어 주가는 실적 호조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7% 이상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리아나 페레즈 모라 연구원은 실적 발표 전 팔란티어 분석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미국 정부와 상업용 매출 모두 지속적인 강력한 모멘텀에 힘입어 연중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 상향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방산업체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팔란티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강력한 수혜가 기대되면서 2024년 340% 급등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최근 3개월 사이 팔란티어를 7억2400만달러(약 1조500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테슬라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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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3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