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개 모델 2년 연속 ‘승용차 수출 톱5’

트랙스 크로스오버 29.5만대 1위
트레일블레이저 17.8만대로 4위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와 4위에 각각 기록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따라 쉐보레는 2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톱5에 두 모델의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4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확정)’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은 2023년 출시 이후 2024년 한 해 동안 총 29만5099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해 수출 판매 1위에 올랐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역지 작년 한 해 동안 17만8066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4위에 올랐다.

수출 1위에 오른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세련된 인테리어와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GM 한국사업장) 선적 기준으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총 3만3587대가 판매되며 2023년 3월 출시 이후 월 최대 해외 판매량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GM 한국사업장의 작년 해외 판매는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2024년까지 누적 해외판매량은 51만대 이상이다.

지난해 수출 4위에 오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글로벌 시장 첫 선적 이후 2024년까지 누적 해외판매량 약 83만대를 달성(GM 한국사업장 집계 기준)했다. 프리미엄 콤팩트 SUV(스포츠 유틸리티차량)로, 강인한 오프로드에서의 성능과 뛰어난 기본기는 물론 SUV에 요구되는 다목적성과 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대에 가까운 생산 역량을 확보해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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