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달라도, 日 105개 도시에서 렌터카 몰았다

클룩 렌터카 동향..日 127%↑ 대만91%↑


해외렌트카[허츠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을 통한 일본 렌터카 지난해 예약이 1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인들은 일본 105개 도시에서 렌터카를 픽업해 여행했고, 대만에서는 14개 도시에서 한국인 여행객의 픽업이 이뤄졌다.

한국차와 일본차의 운전석이 다르지만, 국내에서 소정의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 갖고 가면 일본 현지 자동차 렌트에는 별 문제가 없다.

5일 클룩의 ‘2024 해외여행 렌터카 트렌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클룩의 해외 렌터카 예약은 전년 대비 약 80% 증가했다. 한국인들이 렌터카를 가장 많이 예약한 나라는 일본이었으며 미국, 대만, 태국, 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의 렌터카 예약도 많았다.

특히 한국인이 즐겨 찾는 근거리 여행지에서의 렌터카 예약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2024년 일본과 대만의 렌터카 예약은 전년 대비 각각 127%, 91% 증가했다.

일본 내에서 렌터카 예약이 많이 이뤄진 지역은 오키나와, 후쿠오카, 삿포로 등이었고 대만의 경우 타이페이, 가오슝, 타이청 지역의 이용객이 많았다.

클룩 렌트카 한국인여행객 이용실태 정보그림[클룩 제공]


렌터카를 이용한 소도시 방문 또한 두드러져 기존의 관광 명소 외에도 색다른 여행지를 찾고자 하는 자유여행객들의 개인화된 취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최근 색다른 여행지와 액티비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등 여행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되는 렌터카 수요 또한 유의미하게 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고객들이 클룩 렌터카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클룩은 전 세계 180개국, 여행지 9000여 곳에서 대여할 수 있는 55만 대 이상의 렌터카를 보유하고 있다. 준중형차부터 SUV, 중형차, 스포츠카 등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의 보장 범위와 가격대도 다양하다.

또한, 허츠(Hertz), 알라모(Alamo), 식스트(Sixt), 버짓(Budget) 등 유명 해외 렌터카 체인의 공식 파트너사로 다양한 렌터카 업체의 차량들을 한눈에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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