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새 레이블 도세밀 뮤직을 설립하고 멕시코 록밴드 카페 타그바 멤버인 메메 델 리얼을 1호 아티스트로 영입했다. [하이브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일본, 미국에 이어 이번엔 라틴 아메리카다. K-팝 최대 기획사 하이브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음악시장인 라틴 아메리카 공략에 나섰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레이블 도세밀 뮤직(DOCEMIL Music)을 설립하고, 메메 델 리얼(Meme del Real)을 1호 아티스트로 최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메메 델 리얼은 멕시코의 전설적인 록 밴드 ‘카페 타크바(Caf Tacvba)’ 멤버이자 프로듀서다. 그가 멤버로 있는 카페 타크바는 라틴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송’ ‘최우수 얼터너티브 송’ ‘최우수 듀오/그룹’ 등 다수 수상하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그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의 계약과 동시에 신곡 ‘프린세사(Princesa)’를 발표하고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 도세밀 뮤직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 곡은 올해 말 발매 예정인 메메 델 리얼의 솔로 데뷔 앨범에 담기는 첫 번째 싱글이다.
메메 델 리얼은 “독립적으로 발매하는 것부터 대형 레이블로 넘어가는 것까지, 내 음악을 세상에 어떻게 선보일지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했다. 이런 과정에서 상호 관심, 협업 관계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것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도세밀 뮤직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가종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EO는 “메메 델 리얼의 도세밀 뮤직 합류는 하이브가 라틴 아메리카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무한한 창의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앞으로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어 갈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