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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V골프 데뷔전 첫날 1언더파를 기록한 장유빈. [사진=LIV골프]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장유빈인 LIV골프 데뷔전인 LIV골프 리야드(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며 공동 40위로 출발했다.
장유빈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야간 경기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개에 파 17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출전선수 54명중 재미교포 앤서니 김(미국) 등과 함께 공동 40위에 올랐다.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는 10언더파 62타를 때려 2위인 세바스찬 무뇨즈(콜롬비아)를 2타 차로 앞섰다. 장유빈과 함께 데뷔전에 나선 톰 매키빈(북아일랜드)은 7언더파 65타로 베테랑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했다.
최근 DP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랐으며 존 람(스페인)과 호아킨 니만(칠레),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장유빈이 속한 아이언헤드GC는 11언더파를 합작해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대니 리(뉴질랜드)와 웨이드 옴스비(호주)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쳤으며 캡틴인 케빈 나(미국)가 2언더파 70타, 장유빈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24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레기온 13GC과는 13타 차다.
컷오프없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엔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7억 9천만원)에 단체전 우승상금 300만 달러(약 43억 4천만원)가 걸려 있다.
장유빈은 익숙치 않은 야간 경기에 샷건 방식, 요란한 음악 등 독특한 LIV골프 분위기로 여로모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젊은데다 적응력도 빨라 2라운드부터 몰아치기를 할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다.
장유빈은 지난해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며 PGA투어 Q스쿨에 응시하려 했으나 아이언헤드GC의 캡틴인 재미교포 케빈 나의 제안으로 전격적으로 LIV골프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달 미국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한 장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문제가 해결돼 유리한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