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운위 의결 거쳐 6월20일까지 확정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본격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2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개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 참석해 평가단장 3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 |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5년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 1차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김 차관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면 정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경영평가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가단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해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최종 평가는 6월 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평가단은 교수·회계사·변호사·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됐다. 공기업 평가단 37명, 준정부기관 평가단 53명, 감사 평가단 10명 등이다. 이번 경영평가단은 직종과 전공을 다변화해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했고, 연임 여부·성별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구성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강화된 윤리규정을 반영해 평가위원의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향후 이어지는 2차례 추가 워크숍에서는 경평제도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교육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