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예비군훈련 대상자 올해부터 4만원 받는다

올해 예비군훈련 3월4일부터 160개 훈련장서 실시
지역예비군훈련 대상자에게 교통비 6000원 첫 지급


올해 예비군훈련이 3월 4일부터 전국 160개 훈련장에서 실시된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올해 예비군훈련이 3월 4일부터 전국 160개 훈련장에서 실시된다.

국방부는 7일 예비군훈련을 즉각 전투력 발휘 보장과 전·평시 임무수행능력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시행함으로써 2025년을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도약의 해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훈련체계 개선과 훈련 참가비 확대, 예비군훈련 용어 변경 등이 이뤄졌다.

우선 명칭은 2박3일 간 진행되는 기존 동원훈련은 동원훈련Ⅰ형, 4일 동안 출퇴근 형식으로 진행되던 기존 동미참훈련은 동원훈련Ⅱ형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동원훈련Ⅰ형은 예년과 동일하게 전시 소집 및 부대 증·창설 절차 숙달, 팀 단위 직책수행 능력 배양, 전술 및 작계시행 능력 구비를 중점으로 소집부대 또는 동원훈련장 등에서 2박3일간 실시된다.

작년 처음 시범적용한 지역방위사단의 동시통합동원훈련은 시·군·구 단위 작전을 수행하는 지역방위대대 특성에 최적화되도록 훈련방법을 변경한다.

훈련부대도 제2작전사령부 예하 모든 7개 지역방위사단별 1개 대대로 시범적용이 확대된다.

기존 각 사단 동원훈련장에서 병력동원 위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전시 증편지와 실제 작전계획지역에서 병력·수송·건설동원 등 동원집행훈련과 지역예비군을 포함한 다양한 작전요소를 통합함으로써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전방군단 동시통합훈련은 작년과 동일하게 모든 4개 전방군단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훈련 참가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시상황에서 발생할 다양한 우발상황을 체험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훈련을 보완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동원훈련Ⅱ형은 예년과 동일하게 지역 예비군훈련장 또는 과학화 지역예비군훈련장에서 실시한다.

훈련과목을 재편성하고 주특기 훈련시간을 기존 1일에서 2일로 증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예비군 5~6년차 대상 지역예비군훈련은 기본훈련의 경우 지역 예비군훈련장 또는 과학화 지역예비군훈련장, 그리고 작계훈련은 작전지역 또는 유사지역에서 실시한다.

기본훈련은 개인전투기술 숙달에, 작계훈련은 지역방위작전 수행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다.

예비군 6년차 대상 원격교육의 경우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4~6월간 인터넷 강의(2시간)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아울러 기존 비상근예비군이었던 상비예비군은 병력자원 감소에 따른 안보공백 해소와 부족한 동원자원 확보, 실질적인 전투준비태세 보장을 위해 지속 운용한다.

올해는 단기 3500명(연 15일~30일 소집), 장기 200명(연 180일 이내 소집)을 모집·선발해 운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상비예비군 운용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기 상비예비군 320여명을 대상으로 연 30일 훈련모델을 시범적용해 운용효과와 성과를 분석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예비군훈련 환경 개선 조치도 이뤄진다.

우선 동원훈련Ⅱ형 대상자에게는 4일 동안 1일당 1만원씩 총 4만원의 훈련비가 지급된다.

지역예비군훈련 대상자에게는 작계훈련 교통비 6000원(연 2회·1회당 3000원)이 처음으로 지급된다.

예비군훈련 참석여건을 보장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본인이 원하는 일자에 예비군훈련(기본훈련, 동원훈련Ⅱ형)을 신청하는 훈련일자 자율신청 제도도 육군 3개 사단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작년까지 26개소 구축 완료한 과학화 지역예비군훈련장을 올해 3개소, 이후 11개소 추가 구축하고, 보수·신축과 추가 개선 등 동원훈련장 현대화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국방부는 “국가방위의 중요한 한 축인 예비군이 유사시 즉각 임무수행 발휘가 가능하도록 실전적이고 내실있는 훈련을 실시하겠다”며 “동시에 예비군 권익 증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