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앞줄 왼쪽 다섯 번째)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취약계층 겨울철 의식주 지원을 위한 주말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임직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취약계층 겨울철 의식주 지원을 위한 주말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임직원 20여명은 이날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해 혹독한 한파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새 이불을 전달했다. 기존 이불은 수거했으며 세탁 후 재전달할 예정이다. 난방비 감당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는 방한용 도배와 장판 설치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봉사활동과 함께 세탁기와 건조기 각 3대씩을 영등포 쪽방촌 주민을 위해 기부했다.

다음달까지 임직원 500여명이 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 물품 정리,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각종 식료품 및 생필품 꾸러미 제작 배달 등의 봉사활동에 지속해서 참여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임직원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까지 직접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은 2023년 말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이 네 번째 사업이다.

신한금융 임직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모금한 약 9000만원의 성금과 그룹 기부금을 합친 총 2억원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진옥동 회장은 “유난히 추운 요즘 날씨 때문에 이번 봉사활동이 주민을 위해 더욱 절실히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