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부자,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드 [영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월드 골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후 타이거 우즈와 악수를 나누는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와 찰리 부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라운드를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백악관 풀기자단 리포트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우즈 부자와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즈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골프 클럽을 들고 대화를 나누고, 옆에선 찰리가 스윙 궤도를 점검하는 모습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타이거 우즈가 9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오른쪽은 우즈의 아들 찰리 [X(옛 트위터) 캡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LIV 골프 간의 합병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우즈도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드를 한 것이다. 양 기구의 합병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우즈는 모친상 중이어서 모너핸 커미셔너 회동 때 동석하지 않았다.

우즈는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2016년 12월 처음 골프를 쳤고, 이후에도 몇차례 골프를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때 우즈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하는 등 그를 각별하게 챙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우즈의 어머니 쿨티다가 별세했을 때는 SNS에 “그녀는 더 푸른 페어웨이로 떠났다. 쿨티다는 타이거에게 놀라운 영향을 미쳤고, 타이거에게 많은 강인함과 탁월함을 부여했다”는 글을 올리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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