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서 ‘무신사 스탠다드’ 판매…티셔츠·잡화류 포함

3월 초부터 판매…3000개점 한정


GS25 매장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편의점 GS25에서 무신사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판매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무신사는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기본 티셔츠를 포함해 일부 잡화 상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GS25 전용 상품은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3월 초부터 GS25는 전국 3000개점 한정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에 상품을 진열해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상설 판매 형태다.

무신사가 외부 유통 채널에 자사 PB 제품을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자사 플랫폼과 오프라인 점포, 쇼핑몰 내 ‘숍인숍’ 매장에서만 PB 제품을 판매해 왔다.

이번 협업은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려는 GS25와 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려는 무신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GS25는 최근 패션, 뷰티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은 젊은 충성고객층이 두터워 의류 카테고리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무신사는 대형 쇼핑몰 ‘숍인숍’을 넘어 골목상권까지 확보할 수 있다. GS25는 전국에 약 1만800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까지 전국 19곳으로 늘어났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속도로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판매 상품 등은 최종 협의 중인 단계로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로고[무신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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