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신임사장이 10일 오후 2시 BPA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BPA]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신임사장이 10일 오후 2시 BPA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송 신임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산항만공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글로벌 종합항만’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 항만시스템 조기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 고부가가치 종합 항만으로 도약, 지역과 상생하는 항만경영 구현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송 사장은 “부산항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에 앞장서겠다”며 “국내외 선사, 운영사를 비롯한 물류기업은 물론 항운노조 등 현장의 목소리도 귀담아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정부·지자체·국회·언론 등과도 소통을 강화해 주요 현안사항은 사전에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등 유연하면서도 주도적인 항만경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첫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부산항 신항 7부두와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방문하며 자동화부두 인프라 확충에 대한 관심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취임식에 후에는 북항 신선대부두를 찾아 현장경영을 이어나갔다.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현장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송상근 신임사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에서 해운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동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해양수산청,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과장, 민자계획과장, 국토해양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수산부 대변인, 외교부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 등을 지냈다.
송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2월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