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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11일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합격자 발표 업무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관실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업무과실 등 중대한 문제가 확인되면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며 “이번 일은 명백한 행정 부실에 따른 것으로 시험 응시자는 물론 경기도민, 교육가족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오전 10시에 재발표 예정이지만 그 전이라도 오류를 수정한 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빨리 합격자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발표 시 당락이 바뀌는 사례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홍 제2부교육감은 “선발기준 자체에 대한 문제는 아니고 이번 오류로 인해 시험 응시자의 다른 기회를 현저하게 박탈한 것에 해당하지는 않기 때문에 애초 기준에 따라 합격자를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약 2000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내용 중 ‘수업실연’ 과목이 환산점수(30점 만점)가 아닌 원점수(60점 만점)가 반영된 것이 확인돼 1시간 만에 발표를 중단했다.